지난 일요일에 전시회를 가고 싶어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미술사에 무지한 나도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딱 아는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가 유명한만큼 전시회의 대기줄도 길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이른(?) 시간인 11시쯤 집에서 나섰습니다.
장소: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동대문 역사문화 공원역 1번 출구 인근)
주차: 전시장이 B2에 있기 때문에, B2에 차를 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주차 공간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널널했습니다!
위치: 배움터 M1 (B2)
티켓 예약은 당일 예매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하루 전에는 예매하는 것이 좋고,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으로 하면 됩니다.
휴관일은 없고,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00 - 오후 8:00까지입니다.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합니다! 저는 당일에 갑자기 가고 싶어 져서 예매는 안 하고 가서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오전 11시 30분쯤 도착을 하니까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역시 주말에는 다들 늦잠을 자나 봅니다.
아무튼, 이때 도착을 해서 바로 표를 구매하고, 5분 정도 대기줄을 기다린 후에 QR 코드 인증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꿀팁: 10시-11시쯤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11시 반쯤 입장을 해서 오후 1시쯤 나왔는데, 그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다른 후기들도 보면 1시간에서 길면 2시간까지 기다렸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장 전에는 오디오 가이드에 관한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3,000원을 내고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안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은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만 가능합니다.
전시의 진행 순서는 대체로 살바도르 달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만든 작품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다이즘, 큐비즘, 판화부터 해서, 나중에는 초현실주의,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를 다뤘던 예술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억의 지속' 같은 그의 최고로 유명한 작품들은 없었으나, 그래도 이 사람이 천재구나 하고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전시는 대략 1시간 - 1시간 30분 길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짧은 후기>
저는 이 전시회 이후로 살바도르 달리가 제가 가장 동경하는 위인 Top 3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천재성은 둘째 치고, 그의 인생관, 가치관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살바도르 달리는 낭만, 그 자체입니다. 낭만을 꿈꾸는데에서 멈추지 않고, 이뤄내는 모습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람 같았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적극 추천합니다!
주차 및 위치: 4.5/5
작품: 4/5
시설 및 편리함: 3.5/5
대기 시간: 시간대에 따라 다름
감동: 6/5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원래 전시회에서 뭘 사는 사람은 아닌데, 이번에는 살바도르 달리 피겨를 샀습니다..! 책상 앞에 두면 뭔가 영감을 줄 것 같아서..라고 치기에는 좀 비싸긴 했지만 (거의 6만 원). 저 뒤에 보라색 부록은 아버지가 구매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살바도르 달리 콧수염 모형이 달린 연필을 5천 원에 샀는데 (저 호구 맞습니다), 심지어 그걸 카페에서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다시는 전시회에서 허튼 소비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럼, 살바도르 달리의 명언(?) 하나와 함께 마치겠습니다.
나는 이상한 게 아니야. 평범하지 않을 뿐이지.
세상에 이상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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