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프로필, 난독증을 극복한 시대물의 대표 배우

이 배우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3가지 장면만 보여주면 누군지 알고 고개를 끄덕끄덕 할 것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초기의 여주인공

 

비긴 어게인에서 음악과 인생을 깨닫는 싱어송 라이터

 

스케치북 고백을 '받는' 사람

 

키이라 나이틀리

영국 런던 패딩턴 출신의 인물로, 본명은 Keira Christina Knightley (키이라 크리스티나 나이틀리)입니다.

생일은 1985년 3월 26일이며, 한국 나이로 올해 37세입니다. 10-20대 때는 비교적 노안이어서 실제 나이보다 10살은 더 많은 역할로도 나오고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인식은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키는 168cm이며 가톨릭 신자라고 합니다. 2013년에 결혼을 했으며 자녀는 두 명입니다.

 

 

연기 생활 - 이런 영화에도 나왔었다고?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국의 무대 배우인 어머니와 극작가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만큼, 어릴 적부터 연기생활과 밀접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데뷔도 9살이라는 매우 어린 나이에 했습니다. 데뷔하고 5년 뒤인 1999년에 대작에 출연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 비록 단역이지만, 나탈리 포트만의 시녀로 나오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쌓게 됩니다. 여담으로, 이때 역할이 아미달라 여왕 (나탈리 포트만)의 대역을 맡는 역할이었는데, 화장을 해놓으면 둘을 부모님조차도 구분을 못할 만큼 닮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연기 생활을 꾸준히 하다가, 2003년부터 키이라 나이틀리의 인생을 바꾼 작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서 여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스완으로 발탁이 되어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고, 바로 몇 달 뒤에는 <러브 액츄얼리>의 주연 중 한 명인, 스케치북 고백을 받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이때부터 키이라 나이틀리의 전성기가 시작되는데요, 바로 2년 뒤에는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을 연기하며 연기력 또한 호평을 받습니다. 

 

엘리자베스 베넷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품을 고르는 능력도 특출 난 것 같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온 영화는 보통 흥행을 하거나,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화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몇 가지 영화를 추천하자면..

 

<비긴 어게인>, <러브 액츄얼리> -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음악과 함께 여운이 남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1, 2, 3> - 명불허전. 특히 키이라가 나온 첫 3편은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시대물 + 사랑 이야기인데, 정말 감정에 몰입이 되고, 스토리도 탄탄하며,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감탄이 나옵니다.

<이미테이션 게임> - 그냥 재밌습니다. 그냥 보십시오!

<안나 카레니나> - 솔직히 아주 대중적인 영화 느낌은 안 났지만, 원작 소설이 필독서이므로 요약본을 보듯이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

<오피셜 시크릿> - 2019년에 나온 영화로,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볼만합니다.

 

 

난독증을 극복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어릴 적부터 유독 글쓰기와 읽기에 난독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난독증 검사를 받아본 경험은 없었지만, 당연히 읽고 쓸 줄 아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어려움을 겪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엠마 톰슨이 각본을 맡은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대본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서 결국 그 긴 대본을 어린 나이에 다 외웠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10년쯤 뒤에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원작 소설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연기를 그토록 잘한 것이 어쩌면 어릴적부터 작가의 정서를 완벽히 이해해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존경할 부분이 많은 배우 같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트레이 마크 웃음